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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 다음 인연을 위한 행동강령

expotential 2024. 7. 14. 19:44

그럴거 같죠?

 
 
다음 연애를 위해
내가 여기서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갈래다.

내가 받은 상처로 인해 움츠러들어서,
내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며, 
다음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이기적으로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원래 그랬듯이,
내 감정에 충실한채로 최선을 다하다가
예의를 지키며 맺고 끊음을 분명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겠다.
 
자칫 옳지 않은 가치관으로 내 자신이 굳혀질까봐
짧았지만 정말 진실된 사랑을 했기에,

자칫 마음 열기가 두려워져서
방어적으로 행동하다가 좋은 인연을 놓치고 싶지않아서

내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두고두고 읽어둘 행동강령을 적어본다
 
내가 나만의 공간에서 하는 모든 글쓰기는
그 글이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춤사위가 어떻든
내 마음이 편하다면 장땡이다.
 
 ( 네, 사실 이런거 적는거 부끄러워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
 
 

# 헤어지는데 이유가 뭐가 중요해

 
두 사람이 만나고 이별할 때,
이별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서로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상대의 한 가지 특정한 것이 맘에 들지 않아서,
바람을 피워서,
폭력을 저질러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이 원인들의 공통적인 결과는,
상대의 마음이 식는 다는 점이고
이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된다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든 남아있지 않든,
자기 현재 상황과 여러가지 판단을 했을 때,
 
어찌 됐든 더 이상 이어나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다.
 
한번은 붙잡는다.
그 사람의 판단이 충동적이었을 수도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고,
 
그 사람은 지쳤는데, 내심 잡아주기를 바랄 수도 있기 때문에.
 
만일 그 한번 마저 거절 당한다면,
너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주저 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 아름다운 챕터의 이야기에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면 되는 것이다.
 
 
 
- - -
 
 
 

# 내(상대)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는 것

서로 맞지 않은 부분은 연애를 하면서 당연하게 발생하는 것들이다.
 
( 아 물론, 너무 잘 맞는 영혼의 단짝은 분명히 존재한다.
근데 그런 사람을 너가 만난다는 것은 아니다. )
 
이 때, 이 부분을 조율하는 작업은 당연하게 필요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절대로 모든 부분이 맞을 수가 없다.
 
조율을 거부한다면,
맞춰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하면
 
내 요구가 과하지 않았는지를 돌아보면 된다
이때, 과하지 않았더라면 다시 요구를 하고,
 
그 때도 하기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인 것이다.
 
( 인간관계, 간단하죠? )
 
이 "그대로" 라는 것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하는데,
 
나는 이런식으로 사랑을 할거고 이게 내 방식이니까 나를 바꾸려 하지마
의 "그대로"를 사랑해달라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기적인 것이다. 만날 이유가 없다.
자기 원하는 대로만 하려는 사람을 만나서 시간 낭비할 이유가 없다.
 
내가 원하는 대로도 사랑을 하고
상대가 원하는 사랑도 해주는 것이 올바른 사랑이다.
 
그러나 자칫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요구를 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대화를 해야한다.
 
 

#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
물론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당연히 있다.
 
그치만,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 때, 실망하기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면 된다.
 
우리가 어떤 것을 바꿔야 된다고 깨닫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어렴풋이 인지하는 것과, 진심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바꿔야 된다고 인식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나 명심해야 될 것은,
내가 보챈다고 상대가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채지 말자.



#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을 수 없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 사람에게 기대라는 것이 없을 수가 없다.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주,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다.
 
만일 없다면,
그것은 자기의 기대를 철저히 숨기는 것이거나,
감정이 없는 사람일 수 밖에 없다.
 
아니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대가 없다고 하는 것은
기대가 없기 보다,
 
이 사람은 어차피 안 바뀔거야 라는 선입견이고
바라는 것이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애써 피하는 것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대를 포기해버리는 것 뿐이다.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요구하면 된다.
그 요구가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 땐, 이런 것은 부담스럽다고 얘기하고
서로를 더 이해하면 되는 것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널 사랑하는데 기대가 없다는 사람을 보라.
그 사람은 은연중에 너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 티를 분명히 냈을 것이다.
 
한가지 구분을 잘 해야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가 좋아서 기대가 없다는 것과
사람에게 데여서 기대가 없는 것을 잘 구분해야한다.
 
 

# 침묵하는 자도 벼랑 끝에선 자기 이야기를 한다.

상대방이 침묵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거나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거나
 
그냥 맘에 안들어서, 순전히 짜증이 나서
"하이씨, 얘기하기 싫어" 일 수도 있다
 
아니면 나도 서운한데.. 나도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런게 아닌데.. 이거 일 수 도 있다
 
침묵하는 사람을 애써 보챌 이유가 없다.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계속 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더 이상 이어나갈 이유가 없다.
 
상대가 정말 자기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하는 것이라면,
기다려 줄 수 있다.
 
그리고 정말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은 
자기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양해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니, 침묵하는 자를 보채지 말고 냅두자.
 
 

# 상처 주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안다.

아픈거 안다.
 
사람 각자에게는 상처가 다들 하나씩 있다.
 
말하기 어려운 상처가 하나씩 있다.
 
자기 방어적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상처를 지니고 있다고 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그리고 만일 내가 그런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음 사람에게 방어적으로 행동하고
상처를 주는 것도 정당화 될 수 없다.
 
 
 

# 상대는 너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

응당 사랑하는 사이라면,
상대방은 너의 말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너의 말을 경청해줄 것이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너에게 마음이 없거나
아니면 이기적인 사람인 것이다.
 
상처를 받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면 된다.
그 이야기를 했을 때,
 
상대가 너를 사랑한다면 과정이 어떻든 갈등이 결국엔 올바르게 해소될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관계는 점점 더 불편해질 뿐이다.
 
상대는 너를 잡아먹지 않는다.
정상적인 사람이면, 너의 서운함을 보듬어주고 미안해할 것이다.

그러니, 입 꾹 닫지말고
용기를 조금만 더 내서 대화를 하도록 하자.


 

# 아끼다 똥 된다.

 
표현을 아끼지 말자.
 
진짜 똥 된다.

( 그리고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그 일련의 행위가 표현하는 자와 표현을 받는자에게 주는 영향은 관계에 있어서 지대하다.
네. 표현 좀 해달라는 말입니다. )

내 모습 보여주는거 부끄러워말자.

내 매력 더더더 보여줘야된다.

아끼다 똥 된다 진짜로

저번에 너무 긴장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잘 못 보여줬던거 같아서 다음에는 더 잘 보여줄거다.

 

#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행동할 거 같아?"
 
이 말을 명심한다면,
 
그 사람의 행동의 의도나 의중을 내가 파악할 이유가 없다.
 
좋아하는데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면,
 
그 사람이 조금 특이한 것이고, 
 
나중에 그 사람이 알아서 돌아온다.
 
물 흐르듯이,

가만히 있으면 된다.
 
 

# 솔직해집시다.

위선자라는 단어를 아는가?
'겉으로만 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거짓말 하지 말자.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기만 할 뿐이고,
상대에게 못할 짓이다.
 
안다.
당장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상처 받기 싫어서, 결정권을 갖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안다.
 
그거 못할 짓이다.
상대에게 해서는 안되는 짓이다.
 
싫은 소리 못할 수 있다.
그럼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말자.

 

#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다.

 
정말 하나도 없다. 진짜다.
그러지 말걸의 아쉬움이지, 후회는 없다.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나서
아플만큼 아프면
 
또 그만큼 성숙해질 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오랜만의 연애라서
실수할까봐, 혹여나 의도치 않게 상처줄까봐

그리고 갈등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얘기해야되고 풀어야되고
데이트는 뭐 하는게 재밌고

그냥 연애 관련 일거수일투족 다 엄청 물어보고 찾아봤던 것 같다
( 최선을 다한 나, 아주 칭찬해 )

편지 한장을 써도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것도 엄청 심사숙고해서 정갈하게, 표현력 충만하게 썼었는데

최선을 다하면, 이렇게 과거의 내 모습이 뿌듯하고 대견하다.

다음에도 최선을 다 해야겠다.


# 상대를 좀 더 안아줄 수 있는 사람

 

오랜만의 연애라서 그런가,
여유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뒤돌아보면, 갈등 때 너무 워딩 자체와 감정에만 꽂혀 있었던 것 같다.

왜 그렇게 행동했을지 전후상황을 생각해보고
이해해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한번 쯤은 내가 더 안아줬으면
더 좋게 흘러갈 수 있지않았을까라는 생각.

잘 몰라서, 그리고 상처주려고 그런게 아니라는 것.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거 같다.

내가 조금은 더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고
안아줬더라면 깊은 얘기가 됐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것 같다.

다음에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포옹해주고 싶다.

그러긴 위해서 갈등 상황에 좀 덜 삐지고
좀 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줘야겠다

성격이 살짝은 FM이라,
다음에는 조금 더 융퉁성 있게, 유하게 해야겠다

아 그리고, 조금은 더 일관성 있게,
그래서 불안하지 않게 해줘야겠다.


# 눈칫밥 챙기기


가끔 왜 갑자기 그러지..?
왜 이런말을하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은 절대 갑자기가 아니다.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내 워딩이나 행동을 면밀히 살펴봐보자.

( 그렇게 눈치 없진 않습니다. 다만, 좀 더 신경쓰겠다는 것뿐. 찔렸나..? )


# 내 리듬을 깨지 않는다.

상대가 원하는 것 같다고,
상대가 서운하다고

내 리듬을 깰 필요는 없다.
내 리듬을 깨는 순간, 그 때가 너 자신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파멸의 시작이다.


#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다.
연연하지 말라.

그냥 어떤 상황이든 믿으면 된다.
만일 믿음에 대한 배신으로 돌아오면,

너는 축복받은 것이다.
그런 사람을 빨리 거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불안하게하고 파괴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라.
불안은 사랑이 아니다.

불안을 사랑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 연애는 이기적으로 하는 것

 
위 말의 의미는,
예의를 말아먹으라는 것이 아니고,
막 쓰레기처럼 하라는 것이 아니고,
쉽게 포기하고 책임감 없게 하라는 것이 아니고,

너가 너무 상처받지 않게 연애하라는 것이다.
상처는 연애에서 당연히 발생한다.

그러나 불안과 이해 안되는 것들이 많고,
내가 사랑을 구걸하는 느낌이 든다면,

너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고,
다만, 그 감정들이 내 과한 욕심에 의해 발생할수도 있으나,

사람은 보통 안다.
내가 그냥 혼자 망상하면서 쉐도우복싱하는 건지
아니면 상대가 너를 힘들게 하는건지.

전자의 경우에는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상대가 너를 서운하게 할 때
너를 사랑하고 있어?를 자문했을 때 그렇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그걸로 된것이다.
만일 아니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그것은 상대가 너를 이기적이게 대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한번 대화를 시도 한 뒤,
그래도 나를 좀 먹게 한다면,

그 관계의 유통기한은 다 된 것이다.
이 때, 헤어지면 된다.

상대의 조건이 어떻든, 상대의 외모가 어떻든,
연애와 결혼 둘 다에서 불행하다면

그 관계를 어려워도 먼저 과감하게 놓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차고 차이는 것은 중요한게 아니다.
서로가 맞고 안맞고가 중요한 것이고,

만일 헤어졌다면, 그 이후 상대가 무엇을 하든,
응원해주면 되는 것 뿐이다.

차고 차이는 것과 관련된 자존심 싸움은 하등 쓸모없는 것이다.
자존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둥바둥하기 보다

그 것을 초월해서 여유롭게 바라볼 때,
오히려 그 때가 이기는 것이다.

막말로 너와 헤어지고 빠른 시일에
더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과 만난다면
사람이라면 자존심이 당연히 상하나,
뭐 그리 중요치 않다.

그것이 리바운드 연애면 어차피 금방 헤어지고,
그것이 아니여도 상대는 너한테 마음이 작았던 것이기 때문에

더 상처받지 않고 일찍 헤어져서 좋기만 한 것이다.


# 이런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내 자신이 점점 무너지게 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물론 내가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는 것일수도 있으니, 
한번 돌아보고, 그래도 이건 아닌데 싶으면 칼 같이 끊어낸다.
 
이기적, 방어적,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끊어낸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이성적으로 아닌거 같은 사람은 끊어낸다.
 
속을 알 수 없고, 자기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
의도가 어떻든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원칙을 FM처럼 고수하지는 말자.
상대가 조금 느린 사람일수도 있다.
이것을 잘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감정을 너무 쓰지 않기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감정을 너무 쏟지 않겠다는 말이다.
 
일부러 감정을 막겠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자신이 파괴되고 상대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감정을 쓰지 않겠다는 말이다.


# 서로 다름을 알기.


서로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기질과 가치관, 성격이 다르고
신체적 특성까지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식이나 언행, 관심사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나랑 다른거지, 맞지 않는게 아니다.

조금은 더 상대방을 존중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미안함이 남는다.

조금은 더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 마지막으로..

모르겠다. 가벼운 연애도 있고 진중한 연애도 있고
다양한 연애가 있는데
 
가볍다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또 가벼운 연애가 쓰레기 같은 연애라는 말도 아니다.
나는 근데 가벼운 연애는 싫다.
가볍게도 만나보라고 하지만.. 나는 그건 싫다.
 
나는 내가 만나는 상대가 진중했으면 좋겠다.
쉽게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대화 시도 한번 없이 떠나는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존중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언제나 가볍게 사람을 대하지 않을 것이고
언제나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위 원칙들을 잘 지킨다면, 
상대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내 자신을 지킬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
 
사랑도 결국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다.
 
우리가 현실에 치이고, 데이고, 상처를 받으면서 
예전의 순수함, 어릴 때의 순수함을 잊게 되는데
 
나는 언제나 마음 한켠에 사랑의 순수함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함을 가지고
나는 다음에도 열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이다.
 
어떤 형태의 사랑을 하든 상관이없다.
퍼주는 사랑을 해도 되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랑에서 행복하고
상처받지 않고 상대가 당연시 여기지 않으며

상대에게 부담을 주거나 상처를 주지않는 다면
아무 상관이 없다.
 
어느 상황이든, '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도 이리 성숙해진 내가 대단하다.

나만의 그 강한 확신의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나 다음에는 정말 훨씬 더 건강한 연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