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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내 마지막 여름방학을 돌아보며

# 다소, 기획과 관련이 없는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마지막 글로 풀어쓰고 싶다. 나에겐 이번 여름방학이 정말,큰 깨달음을 줬던 소중한 시간이라서이렇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하고 가고 싶다. # 내 인생 마지막 여름 방학 소제목 그대로,내 인생 마지막 여름방학이다. 흰색 롱패딩 입고 과 오리엔테이션 가서잔뜩 낯 가리고 긴장하던게 엊그제 같은데,아 나도 이제 학교를 떠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근데 살면서 이렇게 방학이 빨리 지나간 적이 없는 것 같다.별거 안 한거 같은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이제는 나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내가 이번에 기디블스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한 다짐들이 있다. 1. 솔직 담백한 감정들을 담아 읽기 쉽고, 몰입이 되게 하는 글을 써보도록 하자2...

진로 2024.08.21

[진로]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만들기

#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형성기업이라는 조직에는 여러가지 자원이 있다. 그중 이번엔 기업의 인적 자원에 관하여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의 형성에 대하여 배민의 세일즈 서비스팀에서 협업을 더 잘하기 위해 시도한 사례들을 살펴보면서이에 대한 나의 의견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보았다. # 요즘 협업 잘하는 팀은 이렇게 일합니다.https://techblog.woowahan.com/14671/ 요즘 협업 잘하는 팀은 이렇게 일합니다. |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일을 하면서 '혼자 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은 협업에서 오는 시너지를 체감하지 못할 때 불쑥 튀어나오는데요. 저희가 속techblog.woowahan.com1. 글 요약배민의 "세일..

진로 2024.08.14

[진로] 경청의 힘

# 소통, 또 소통기획자가 프로젝트에서 수행해야하는 역할은 크게 분류해서  1. 일정 관리2. 프로덕트 기획3. 커뮤니케이션 위 3가지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커뮤니케이션은 그냥 "뭐 대충 말 걸어주고 대화하게끔 해야지""뭐 그냥 프로젝트 진행하다보면 불편한거 있으면 알아서 말하겠지" 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러면 안되고커뮤니케이션도 하나의 "일"로 생각해야 되는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잘 하냐에 따라팀원, 팔로워가 프로젝트의 공통된 목표에무의식적으로 "몰입" 되는 정도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과 관하여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기획자가 가지면 좋은 기술들 중에서 "경청" 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  경청이 뭔데?모든 대화의 시작은 듣는것으..

진로 2024.08.03

[자아성찰] 관성을 이겨내야한다

# 바뀌는 것은 쉽지 않은 것관성을 이겨내야 한다. 내가 2년 전처럼 정말 크게 변화하고 싶다면, 내가 아무리 찢으려고 발버둥 쳐도쭉 늘어나기만 하는 고무처럼 나를 가두는 관성을 이겨내야 한다. 나는 제발, 나 자신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사랑하는 나 자신을 위해, 반드시 나 자신을 또 바꿔볼 것이다. # 방황은 끝났다이제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방황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기계처럼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이제부터 하는 방황은 나태함, 게으름, 한심함 이다. 사랑하는 나 자신이, 미래에 고통 받지 않기 위해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자. # 앞으로 내 인생에서 아무 생각 없는 순간은 없다.번아웃 와서 여행갈 때 빼곤 그 무엇을 하든 반드시 생각한다.

. . . 2024.07.25

[자아성찰] '진정한 나'를 사랑해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

# 본능과 욕구나에게 완벽을 요구하며 혐오하고 갈구는 행동은,나를 미워하고 싫어하기 때문도 맞지만,그 감정의 근원은,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었다. 우리가 흔히 연애 유형에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이 있다고 하는데,회피형과 불안형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그 내면 깊숙한 곳 기저에,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단순히 덜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인간은, 본능적인 욕구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내가 상대방이 미운 것도, 결국엔 상대방에게 사랑받고 싶은 그 기대가 좌절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정이다. 본능과 욕구. 이를 잘 다스리고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 완벽.나는 이 단어가 싫다. 그치만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완벽에 대..

. . . 2024.07.23

[시] 소년

두 눈을살며시 감아본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소리를 들어본다.회색도시의 한가운데바쁘게 움직이는 빗방울 사이에서비에 흠뻑 젖는지도 모르고가만히 서있는 한 소년이 보인다길을 잃은 걸까엄마를 잃은 걸까옷이 점점 젖으면서소년의 앙상한 뼈를 드러낸다이제 이만하면 됐는데빗방울은 거침이 없다소년이 나를 쳐다본다'얘야, 옆의 그늘로 들어가렴!'소년은 움직임이 없다내 외침이 들리지 않는 걸까다시 한번 외쳐본다소년은 움직임이 없다도와주고 싶어 움직여보지만몸이 움직이지 않는다소년이 하늘을 올려다 본다갑자기 빗방울이 내 머리 위에 떨어진다두 눈을 슬며시 떠보며하늘을 올려다 본다얼마나 더 내려야 그칠지도저히 알 수 없는회색도시의 한 가운데에소년이 서 있다

. . . 2024.07.23

EP06. 제주도 마지막 화

원래는 저번 화에 이어서 마지막 화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내용이 너무 우울 한거 같아서 뒤엎고 제주 마지막 화를 시작해 보겠따.# 나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나는 지금까지 26년을 살면서,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자기 자신을 당연히 꾸밀 줄 알아야 하니까, 옷 좀 입을 줄 알아야 하니까대학교 갔다가 취업하고 대학원 가는게 맞으니까,3학년 때 대외 활동하고 4학년 때는 취준을 하는게 맞으니까, 그냥 주어진 것을 열심히 했고,모든 것을 단순히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했었다. 저 위에 있는 것들을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은 맞는 말이면서 동시에 틀린 말이다.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진다는 관점에서 무엇을 할지 모르겠으면,일단은 주어진 것을 하는 게 맞다. 그치만 나..

제주도 2024.07.22

[일상]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2024 0722 02:04새벽에 잠 안와서 써보는 주저리주저리# new environment사람은 환경이 바뀔 때 외롭다고 한다.어쩌면 이전에 속한 집단과 후에 속하고자 하는 집단의 딱 중간에 있어서 그런건가??# 재밌는 놈나는 생각보다 말을 잘한다.지금까지는 뭔가 위축되있어서 우물쭈물했던거지나 은근 말 잘하는 거 같다.아 나 너무 위축된 삶을 살았던 것 같다.내 자신을 좀 더 넓은 세상에 보여야겠다.말 잘하는 능글맞은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보겠다.단, 머릿속에서 한번 정리가 된 후여야함.생각해보니까 내 머릿속을 한번 거친 것이라고 생각하는것들은 설명 잘 한다는 소리 들었다는 것 같다.이야기 푸는 것도 그렇고!# 4년 경력직 골퍼내가 원래 그런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저번주에공부하다 속 너무 답답하고 집중도..

일상 2024.07.22

EP05.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덥냐? 나도 디지게 덥다 다섯 번째 에피소드긴 한데, 다시 첫날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무언가 자꾸 제주도 에피소드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분위기가 우울한 것 같기도 한데, 제주도 여행은 내내 재밌었고 여행을 돌아보고 후에 친구들, 진로 상담사, 부모님과 이야기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여행 이야기와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니,, 역시 근데 사람이 속이 답답할 때 여행을 가야 한다. 뭔가 생각의 전환이 되고 시야가 탁 트인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시작하겠다. # 쉴 거면, 제대로 쉬어야해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 덥다. 너무 덥다. 그래서 바로 카페로 목적지를 찍고 내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봄날"에 다녀왔다. ( 5년 만에 온 거는 안 비밀 ㅋ ) 애월 쪽에 있는 카페인데, 웰시코기가 진짜 귀엽다..

제주도 2024.07.19

[진로] 못난이 농작물 프로젝트 회고

# 무리수욕심이 과했다. 책임감이 과했다. 살면서 리더 경험이 한번도 없고, 프로젝트 협업 경험이 한번도 없는 내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거지!' 의 생각으로 프로젝트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젝트는 제대로 끝나지 못했다.빠그러졌다. 또한 내가 자진해서 한 리더 경험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 아니라,맨땅에 머리를 갈아버리는(?) 짓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문제점 대부분을 해결하지 못했다.부끄럽다. 내가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잘 안돼서 많이 힘들기도 했고,나는 리더의 자질이 없는 인간인가 하고 자책도 많이 했는데 그러나 머리를 갈아버린만큼,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이 빠그러진(?)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

진로 2024.07.16